황선홍 감독, “히딩크 감독 덕에 지금의 내가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24 18: 09

국내최고 공격수에서 명장으로 변신한 황선홍 포항 감독이 비결을 공개했다. 은사가 있었다. 다름 아닌 거스 히딩크 감독이었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하 올스타전)’ 공식 미디어 데이 행사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TEAM 박지성’을 대표하는 박지성, 거스 히딩크 감독, ‘TEAM K리그’ 소속의 이근호, 황선홍 감독이 한자리에 모여 입담을 과시했다.
황선홍 감독은 “히딩크 감독님을 오래간만에 뵈어서 반갑다. 이 자리에 같이 기자회견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일 많은 분들과 K리그 스타들과 팬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축구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희망찬 미래 첫 걸음 되길 기원하며 경기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된 것은 히딩크 감독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황 감독은 “ 내가 감독을 하겠다고 생각한 것이 2002년 월드컵 축구를 통해서였다.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었던 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그 계기로 지금 (지도자로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그 영향이 크다. 존경하는 히딩크 감독 덕에 지금의 내가 있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큰 영감을 얻었다”며 존경을 표했다.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K리그가 팬들의 호응을 얻어야 한국축구가 발전한다. 많은 분들에게 한여름 밤의 축제가 되도록 장을 만들겠다”며 호쾌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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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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