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보러가자’ 올스타전, 공개연습도 '후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24 19: 37

‘산소 탱크’ 박지성(33)을 보러 가자.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하 올스타전)’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와 양 팀의 공개훈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박지성을 주축으로 한 ‘TEAM 박지성’과 이근호, 김승규 등 K리그를 대표하는 ‘TEAM K리그’가 맞붙는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양 팀을 지휘한다.

6시부터 진행된 훈련은 특별히 일반팬들의 입장이 허용됐다. 박지성과 이영표, 최은성 등 은퇴하는 선수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약 100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이들은 “박지성”, “이근호” 등 좋아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양 팀은 6시부터 패스를 주고받으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TEAM K리그’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넘쳤다.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서정원 감독 등 왕년의 국가대표들은 농을 주고받으며 후배들을 지켜봤다. 이에 반해 ‘TEAM 박지성’ 멤버들은 진지하게 훈련에 임해 대조를 이뤘다.
훈련을 지켜본 거스 히딩크 감독은 퇴장하면서 팬들에게 10분 동안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며칠 전 은퇴를 선언한 전북의 최은성 역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성원에 답례를 하는 모습이었다.
박지성은 “특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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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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