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삼성전 4⅔이닝 3홈런 6실점 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24 20: 09

롯데 3년차 신예 사이드암 홍성민이 홈런 3방에 무너졌다.
홍성민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5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뭇매를 맞으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선발 전환 이후 가장 부진한 투구였다.
홍성민은 1회 야마이코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 박해민을 3루 번트 땅볼, 채태인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공 9개에 삼자범퇴했다. 2회에도 첫 타자 박석민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승엽에게 던진 5구째 141km 직구가 비거리 120m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져 첫 실점했다. 시즌 3번째 피홈런. 하지만 박한이를 중견수 뜬공, 정형식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홈런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3회 역시 이지영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선행주자 땅볼 아웃으로 1루에 나간 김상수의 2루 도루를 피치 아웃으로 저지한 뒤 나바로를 바깥쪽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그러나 4회 박해민을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으로 내보낸 뒤 채태인에게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홍성민의 한 경기 2피홈런은 시즌 처음. 박석민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1루에서도 이승엽에게 던진 5구째 바깥쪽 높은 141km 직구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돼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홍성민은 5회에도 김상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나바로를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공을 받은 1루수 루이스 히메네스의 3루 악송구 때 김상수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박해민을 2루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강승현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79개로 스트라이크 52개, 볼 27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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