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5안타 7타점' 이승엽, "기분 정말 좋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24 22: 41

"오늘은 기분이 정말 좋다".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38)이 개인 최다 타이 안타-타점으로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다. 이승엽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홈런 2개와 2루타 2개 포함 5타수 5안타 7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회 첫 타석에서 홍성민의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리며 우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한 이승엽은 4회 홍성민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몸쪽을 당겨치고, 바깥쪽을 밀어치는 타격의 정석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이승엽은 "조금씩 타격 밸런스가 잡혀가고 있다. 5회 3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타격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커브를 제대로 받아친 완벽한 스윙이었다"고 돌아봤다. 5회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루타로 타격감을 완전히 찾았다.
이어 이승엽은 "최근 방망이를 너무 많이 눕힌 것 같다. 방망이를 조금 세우면서 맞기 시작했다"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 이제 제 스윙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이승엽은 25일부터 NC를 상대로 포항 3연전을 갖는다. 포항에 강한 이승엽이 지금의 기세를 또 한 번 폭발시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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