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손)시헌아! 사이클링 히트 아까웠다!'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7.24 23: 06

마운드는 불안했지만 방망이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NC가 홈런 4방 포함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폭발시키며 한화를 물리쳤다.
NC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한화를 23-9로 눌렀다. 이로써 NC는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47승 33패를 기록한 NC는 한 계단 올라 넥센과 공동 2위.
출발은 좋았다. 모창민의 스리런을 포함해 5안타를 집중시킨 NC는 1회초 5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1회말 선발 이재학이 홈런 두 방을 내주며 4실점했다. 이재학이 부진하면서 3회까지 NC는 6-7로 뒤졌다.

하지만 방망이로 마운드의 부진을 상쇄시켰다. NC는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5회는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날 대량 실점한 마운드는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화끈한 방망이가 이를 상쇄시키고도 남았다.
NC는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때렸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방망이가 팀을 살리고 있다. 한화와의 후반기 첫 두 경기에서도 이틀 동안 35안타를 몰아 때렸다. 또 이틀 만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팀 7번째 기록이다.
NC는 이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김종호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나성범이 백투백 홈런을 작렬했다. 쉴 새 없이 터진 NC의 화력에 한화가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고 NC 김경문 감독이 이 날 경기에서 사이클링히트에서 1루타만 남겨놨던 손시헌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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