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해투3' 날개 단 박명수, 노래 이어 입담도 터졌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7.25 07: 15

'명수네 떡볶이'로 음원 차트 정복에 성공한 박명수가 입담도 터졌다. 밑도 끝도 없는 독설로 동료 MC들에게 타박받던 박명수는 이날 최상의 컨디션으로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지난 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박명수는 오랜만에 대활약하며 웃음을 책임졌다. 게스트로 등장한 컬투와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한 정성한의 폭로는 박명수의 개그를 더욱 빛냈다.
이날 박명수는 오프닝이 시작되자마자 자신이 만든 곡 '명수네 떡볶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한 모습을 보였다. "대박이 났다"며 함박 미소를 지은 박명수는 방송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높은 승률의 입담을 터뜨렸다.

박명수는 이날 주변의 폭로에 속수무책 당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B1A4의 바로는 "'무한도전' 촬영에 갔을 때 박명수 형이 나를 잘 챙겨줬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피처링 때문인 것 같다. 그때도 음악을 들려줬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잘 나가는 아이돌한테는 잘해야 한다. 그러나 이제 피처링 부탁 안해도 될 것 같다. 여기저기서 먼저 문의가 들어온다"며 거드름을 피워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로 자리한 컬투 덕에 함께 개그맨 생활을 했던 박명수는 지난 과거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는 개그맨 한무와의 얽힌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며, 한무 성대모사와 이승철 성대모사를 하며 폭소케 했다.
컬트삼총사 멤버였던 정성한이 등장하자 박명수의 폭로전은 더욱 가열차게 변했다. 신인 시절을 박명수와 함께 보냈던 정성한은 박명수의 흑역사를 하나둘 폭로했다. 정성한은 "한 기수 선배인데, 컬트 트리플이 치고 올라오니까 매우 불안해했었다. 어느날부터인가는 나를 6개월 동안 운전만 시켰다. 그 때 전국 8도의 나이트를 다 다녀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박명수는 "떨어뜨려놔야 잘 안된다. 후배들이 잘 되는건 볼 수 없다"며 농담을 던진 뒤 과거 나이트에서 DJ를 하던 일화로 또 한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명수네 떡볶이'로 작곡가로서도 인기를 얻은 박명수가 '해피투게더3'를 통해 화려한 입담까지 선보였다. 다방면에서 두루 활약하는 그가 이같은 입담을 유지하며 승승장구 할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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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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