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남상미, 소름 돋는 열연 빛났다..진가 발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25 07: 59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남상미가 소름 돋는 열연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조선총잡이' 10회에서는 윤강(이준기 분)에게 건넨 화약 때문에 의금부에 끌려간 수인(남상미 분)이 이를 악문 채 모진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윤강을 위해 진실을 함구하며 아픔을 이겨내는 수인의 강인한 모습은 몰입도를 높였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윤강이 한조와 동일인물임을 알아낸 직후 의금부에 끌려가 처절한 고문에 신음하는 수인에 빙의한 남상미는 작은 주먹을 꽉 쥐고 온몸에 땀과 눈물을 흘리며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도 그 아픔에 함께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극 초반 호기심 강하고 밝았던 수인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옥에 갇힌 초췌한 모습으로 윤강에게 "도련님이 살아계신 것 만으로도 저는 감사합니다. 도련님을 지킬 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라고 홀로 눈물을 뚝뚝 흘리는 수인의 모습은 더욱 애틋하게 다가갔다.
‘조선총잡이’로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남상미는 밝음과 슬픔을 오가는 섬세한 열연으로 연기자 남상미의 저력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평이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몰입감 최고", "고문 당하는 수인이 비명소리에 나까지 아팠다", "'조선총잡이'로 남상미라는 배우의 진가를 봅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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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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