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태극마크 달고 해외서 승승장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25 09: 27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국과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퓨처스와 서키트대회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국가대표 남지성(삼성증권, 497위)과 조민혁(세종시청, 671위)은 24일 중국 장자강에서 열린 ITF 장자강 남자 퓨처스대회(총상금 1만 5천 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뒤늦게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조민혁은 대구 퓨처스와 김천 퓨처스 1∼3차 대회를 휩쓸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청의(안성시청, 435위)를 상대로 2-1(1-6, 6-3, 6-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고, 남지성(삼성증권, 497위)은 1번 시드 니키 다쿠토(일본, 400위)를 맞아 첫 세트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5로 승기를 잡고 두 번째 세트를 6-4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조민혁과 남지성은 각각 리저(중국, 535위)와 니콜라 밀로예비치(세르비아, 456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기대를 모았던 청소년 올림픽대표 이덕희(마포고, 631위)는 니콜라 밀로예비치에게 0-2로 무너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대표팀이 중국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여자대표팀의 류미(466위)와 한나래(이상 인천시청, 315위)도 태국 푸켓에서 열린 ITF 태국 여자 서키트대회(총상금 2만 5천 달러) 4강에 진출해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국가대표팀의 잇단 승전보 속에 주니어 선수들도 해외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2014년 청소년올림픽 여자대표 김다빈(조치원여고, 1112위)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뉴델리 서키트(총상금 1만 달러) 대회 준결승에 안착했다.
ITF 그랜드슬램 발전기금에서 후원하는 ‘ITF 14세 이하 유럽투어링팀’ 장학생에 선발되어 유럽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월드주니어 남자대표팀의 박의성(계광중)도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U-14 La Balle Mimosa Loire-Atlantique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한편 홍콩 퓨처스3차대회(총상금 1만 달러)에 참가중인 KDB산업은행의 남현우(1268위)와 송민규(1206위)도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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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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