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화국 "신화처럼 장수, god처럼 국민그룹 되고파"[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25 10: 48

보이그룹 소년공화국이 달콤하게 돌아왔다. 지난 2월 '비디오 게임'으로 강렬한 비주얼을 보여줬던 소년공화국은 신곡 '예쁘게 입고 나와'를 통해 '여친 바보'로 변신했다. 달콤하고 로맨틱 모습으로 변한 만큼 연습에 총력을 기울였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들뜬 모습이었다.
25일 정오 공개되는 '예쁘게 입고 나와'는 가요계 히트메이커 이단옆자기의 곡으로, 여성들의 판타지를 구현하며 모든 여성이 원하는 나만 보는 '여친 바보' 콘셉트다. 캐치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훅을 가진 일렉트로닉 팝으로 차세대 남자 아이돌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는 각오다.
"쉬는 기간이 길어서 컴백 날짜가 다가오는 만큼 긴장이 됐어요. 춤 연습과 랩 연습을 열심히 했고, 체력 소모가 많은 안무라 체력관리도 했죠. 팬들에게 우리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굉장히 설레요."

'비디오 게임'은 소년공화국의 강렬한 비주얼을 강조했다. 이번에는 '사랑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다섯 소년'들의 모습이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귀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비디오 게임'은 보는 음악이었다고 하면, 이번에는 같이 즐길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준비했어요. 같이 뛰고 보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재미있는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돼요."
'예쁘게 입고 나와' 무대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표정 연습도 빼놓지 않았다. 곡의 경쾌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귀여운 남자친구로의 변신이 필요했던 것.
"지금까지 멋있게 보이려고 꾸미는 콘셉트였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저희 모습 자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표정이나 눈빛이 평소에 가깝죠. 볼 때도 편안하고, 들을 때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무대 위에서 귀여운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서 공개된 무대에서 소년공화국은 귀여우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다섯 소년들의 다양한 매력이 신곡 무대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아기자기하면서도 파워풀한 면모가 있어요. 포인트 안무도 많고요. 여러 가지로 준비를 많이 했고, 노래만 듣는 것과 무대를 함께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일 거예요. 3분 내내 충분히 즐길 수 있으실 거예요(웃음)."
소년공화국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꿈꾸고 있다. 특히 요즘 아이돌 가수들이 거쳐야할 정석 코스로 꼽히고 있는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간 아이돌'에 꼭 나가고 싶어요. 아이돌이면 꼭 한 번은 거치는 코스 같은 프로그램이잖아요. 아직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는데, 이번에 꼭 '주간 아이돌'에 나가보고 싶어요."
뿐만 아니라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소년공화국을 좀 더 많이 알리고 싶어요. 길거리에서 저희 노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연말 시상식에 가서 상도 받아보고 싶어요."
또 소년공화국은 롤모델로 1세대 아이돌 신화와 god를 꼽았다.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화와 '국민 그룹'으로 불렸던 god처럼 되는 것이 목표. 신화와 god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 그만큼 더 열심히 땀을 흘리겠다는 각오다.
"신화처럼 장수하는 아이돌, god처럼 국민 아이돌, 친근한 그룹이 됐으면 좋겠어요. 또 아직도 사랑받고 있는 비틀즈의 노래처럼 저희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그룹이고 싶어요. 친근한 모습으로 국민 아이돌로서 입지를 다지고, 다시 찾아서 듣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죠."
seon@osen.co.kr
유니버셜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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