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스, KIA전 5이닝 3실점 '5승 다음 기회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25 20: 23

한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에 실패했다.
앨버스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1-3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겨 선발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평균자책점을 6.46에서 6.40으로 소폭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1회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민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앨버스는 브렛 필을 유격수 땅볼, 나지완을 투수 뜬공으로 직접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2회 선두타자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치홍과 김다원을 외야 뜬공 처리한 뒤 이성우 타석 때 포수 조인성이 '앉아 쏴'로 이범호의 2루 도루를 저지해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이성우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 이대형을 2구에 2루 땅볼로 잡은 뒤 김주찬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으나 김민우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필에게 중전 안타, 이범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1사 1·2루 위기에서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김다원에게 3루수 앞에서 까다로운 바운드로 튀어올라 좌측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이대형과 10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주찬에게 우중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줬다. 이어 김민우에게도 좌중간 2루타로 연속 적시타를 허용한 앨버스는 더 이상의 실점없이 막아냈지만 5회에만 무려 36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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