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출루-4득점’ 나바로, 매력 덩어리 리드오프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25 22: 21

야마이코 나바로가 집을 나가면 여지없이 집으로 들어왔다. 매력적인 리드오프 나바로의 활약 속에 삼성이 2위 NC를 눌렀다.
나바로는 2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9차전에서 NC를 10-6으로 이겼다. 채태인이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리드오프 나바로가 밥상을 제대로 차렸다. 이날 5차례 타석에 들어선 나바로는 4차례 출루에 성공해 모두 득점했다. 3타수 2안타 2볼넷 4득점.
나바로는 1회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 NC 선발 태드 웨버를 상대로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때린 것. 외국인 타자 가운데 비교적 빠른 발을 가진 나바로는 유격수 방면 바운드가 크게 튀어 오른 타구에 1루로 거침없이 뛰었다. 나바로는 1사후 박석민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나바로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우주안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해 박해민의 희생번트와 채태인의 1타점 내야땅볼을 앞세워 홈을 밟았다. 앞선 두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낸 나바로는 이후 볼넷을 골라 득점에 성공했다.
나바로는 5회와 7회는 볼넷을 골라내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6회까지 4차례 출루에 모두 성공하며 홈에 들어온 것. 나갔다하면 여지없이 득점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날 리드오프의 임무를 제대로 증명한 나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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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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