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배어진 "아리 외 다른 챔피언 준비중"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25 23: 04

"아리 외 다른 챔피언도 준비중이다"
1,2 경기 MVP를 받은 배어진은 2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4 4강진출을 확정 지은 후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배어진은 4강 진출에 대해 "상대가 약체라고 평가 받다가 강팀으로 올라왔던 점이 우리와 비슷했다. 이런 팀이 가지고 있는 폭발력에 대비해서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 연습했던 것이 결과로 나와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 블루는 롤드컵 직행을 확정짓기도 했다. 이에 배어진은 "지난번 롤드컵에서는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3. 4강에서는 형제팀을 만나게 됐는게, 이에 대해서는 배어진은 "연습하던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카드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해왔던 대로만 한다면 좀 힘들 것 같다" 김혁규는 "우르곳 같은 새로운 카드를 만들어서, 준비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삼성 블루는 1,2세트 승리했지만, 두경기 모두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초반에 안 좋더라고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세트 질리언 서포터에 대해서도 "상당히 괜찮은 카드인데, 그동안 고려하지 못했다. 질리언이 패시브도 좋고, 스킬 구성도 좋은데 최근에 나와서 조합을 다시 짜게 됐다. 잘 먹혀들어 좋다"고 언급했다.
최근 경기 끝나고 밝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배어진은 "큰 경기를 이겼을 때는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할 때가 많아 순수하게 기뻐하기가 힘들다. 롤드컵 우승해서 더 크게 웃고 싶다"고 밝혔다.
숨겨둔 비장의 챔피언에 대해서 그는 "여러 챔피언을 준비하고 있다. 제라스는 이미 다른 팀에서 선보였고, 오늘은 아리를 보여줬다. 또 다른 챔피언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3세트 MVP를 받은 '데프트' 김혁규는 "4강 진출도 확정 짓고, 롤트컵 직행 확정도 기쁘다"며 "화이트가 롤드컵 갈 때만 해도 우리는 롤드컵과 거리가 먼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직행을 확정짓고 나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혁규는 이날 1세트에 대해 "원딜로서는 라인 스왑 위주로 연습했었는데, 당시 경기에서는 라인정리가 힘들었다. 트위치와 나미 모두 질리언에 약하니 초반에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마지막으로 김혁규는 "응원해주는 삼성에 고맙고,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배어진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예전부터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다. 롤드컵에서 예전의 안좋았던 모습을 벗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삼성 블루는 이날 승리로, 롤챔스 4강 진출을 확정 짓는 동시에, 롤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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