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오늘(26일) 추모예배 후 발인 ‘고요-엄숙’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26 07: 59

故 유채영의 추모예배와 발인식이 진행됐다.
26일 오전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는 유채영의 발인식이 가족, 동료들의 눈물 속에서 이뤄졌다. 배우 김현주, 신이, 개그우먼 김숙 등이 예배에 함께 해 고인의 평안을 빌었다.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이 상주로, 발인에는 가수 김창렬, 김장훈, 개그맨 김경식이 운구를 함께 운반했다. 발인은 고요한 분위기 속 엄숙하게 이뤄졌으며, 고인의 유족, 지인들은 애통한 표정으로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이날 추모예배를 포함한 발인식은 경호원들의 보안 속 비공개로 이뤄졌다. 고인은 인천 화장장에서 화장 후 분당 서현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유채영은 2주 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지만, 결국 24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이날 유채영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한 후, 쿨의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쿨에서 탈퇴한 후에는 그룹 US의 멤버로 합류해 가수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유채영은 솔로 가수로 변신, 1999년 '이모션'으로 테크노 댄스 열풍을 일으켰고, 2001년 2집 '어 시크릿 다이어리', 2009년 디지털 싱글 '어나더 디케이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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