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사흘만에 150만 육박…로봇-용-유인원 넘었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26 08: 01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이하 '군도')가 개봉 사흘만에 15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해,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군도'는 개봉 사흘째인 지난 25일 46만 7331명 관객을 동원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45만1126명.
이는 올해 최고 기록을 보유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 이하 '트랜스포머4')가 사흘에 동원한 113만 8880만명보다 무려 40만명을 웃도는 결과물이다.

앞서 '군도'는 개봉 첫날인 지난 23일 55만 1073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큰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48시간 만에 약 104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역대 한국 영화 전적으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보유한 36시간만에 100만 돌파 기록이다.
또한 이날 오전 7시반 기준, 영진위 실시간 예매율은 51.6%로 '드래곤 길들이기2'(27.6%)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6.1%)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개봉 첫 주말 300만 관객 돌파도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개봉 11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압도하는 결과다.
'군도' 이후에도 오는 30일에 '명량', 내달에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과 '해무' 등이 차례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한동안 한국영화의 기분좋은 스크린 독식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 강동원을 비롯해 마동석, 이성민, 이경영, 조진웅, 윤지혜,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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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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