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타깃' 비달-스트루트만, 소속팀 수장 나서 '잔류 선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26 08: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던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과 케빈 스트루트만(AS 로마)이 잔류를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로마의 수장이 각각 비달과 스트루트만이 맨유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세페 마로타 유벤투스 단장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비달이 맨유로 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마로타 단장은 "비달은 우리와 계속 관계를 유지하려고 원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 계약을 연장했다"면서 "그가 떠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달이 우리와 함께 행복하다고 확언할 수 있다. 비달과 유벤투스의 강한 유대감과 그의 퀄리티는 아무도 의심할 수 없다"고 잔류를 확신했다.
알레그리 감독도 "비달? 나는 우리가 그를 잃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비달의 맨유행을 일축했다.
루디 가르시아 로마 감독도 이날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스트루트만은 로마 선수다. 그는 올해도 로마 선수가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루이스 반 할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올해 리빌딩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루크 쇼와 안데르 에레라를 영입했고, 수비의 기둥이던 리오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등을 내보냈다.
반 할 감독은 네덜란드 사령탑 시절 지도하며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다릴 얀마트, 달레이 블린트 등과 맨유에서 재회를 원하고 있다. 이 외 부상으로 월드컵을 밟진 못했지만 네덜란드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스트루트만과 칠레의 월드컵 16강행을 이끌었던 비달을 점찍었다.
하지만 이들의 소속 팀 수장이 직접 나서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반 할 감독의 영입 야망은 걸림돌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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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달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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