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맨유 전설’ 퍼거슨 만나 비법전수 받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26 10: 19

루이스 반 할(63)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부임 후 처음으로 ‘전설’ 알렉스 퍼거슨 경(73)을 만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2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경이 미국투어를 치르고 있는 맨유를 보기 위해 이번 주 워싱턴 D.C.로 날아가 반 할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서 반 할은 맨유 감독으로서 성공의 조건에 대해 퍼거슨에게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퍼거슨은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후임을 두고 맨유 수뇌부와 논의 끝에 반 할을 선택했다. 퍼거슨은 맨유 시절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반 할과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서 수차례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었다. 누구보다 빅클럽 지휘경험이 많은 반 할이 맨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퍼거슨은 26일 워싱턴으로 향할 예정이다. 맨유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로즈 보울에서 열린 LA갤럭시(미국 메이저리그사커)와 친선 경기서 7-0 완승을 거뒀다. 반 할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구사한 3-5-2 포메이션을 맨유에 성공적으로 이식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맨유는 26일 덴버에서 AS 로마와 미국투어 2차전을 펼친다.
jasonseo34@osen.co.kr
알렉스 퍼거슨 /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