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1군 복귀, 김응룡 감독 "바로 불펜 대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26 16: 40

한화 좌완 투수 유창식(23)이 1군 복귀와 함께 불펜에서 대기한다.
유창식은 26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7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후 49일만의 복귀. 유창식은 이날 곧바로 불펜에서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한다. 당초 계획에서 수정돼 승산이 높은 경기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유창식을 바로 뒤에 붙일 것"이라며 이날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유창식은 불펜피칭을 하지 않았지만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푼 상태로 몸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다.

유창식의 1군 등록과 불펜 대기는 당초 계획에서 변경된 것이다. 한화 정민철 투수코치는 "원래 내일(27일) 1군에 등록할 계획이었는데 어제(25일) 경기 중 바뀌었다. 내일 상대팀 에이스(양현종)가 나오기 때문에 확률 높은 오늘 경기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계획 수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유창식은 지난달 7일 팔꿈치 통증으로 올 시즌 두 번째 1군에서 말소된 뒤 서산에서 재활을 했다. 지난 22일 2군 퓨처스리그 상무전에서 선발로 나와 3⅓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3km 평균 137km를 던졌다. 올해 1군 9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불펜 대기는 시즌 처음이다.
한편 유창식의 복귀와 함께 좌완 김기현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김기현은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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