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브렛 필, 아내 출산 문제로 26일 한화전 결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26 16: 56

KIA 외국인 타자 브렛 필(30)이 아내 출산 문제로 결장한다.
필은 26일 대전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손등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된 필이지만 부상 때문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아내 칩의 출산 문제로 인해 결장이 불가피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필의 아내가 임신한 상태인데 출산 예정일이 20일이었다. 그런데 어제 새벽이 양수가 터졌다. 새벽 2시에 연락을 받은 필이 통역과 함께 곧바로 광주 병원으로 이동해 지금 선수단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필의 아내가 산통은 왔는데 아직 아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월요일까지 안 되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상황에 따라 내일(27일) 경기도 나오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부터 한국에 온 필의 아내는 초산인 데다 필이 원정에 갈 때 혼자 지내고 있어 필의 도움이 필요하다.

필은 올해 51경기 타율 3할1푼3리 61안타 13홈런 40타점 38득점을 기록하며 KIA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4강 싸움에 갈 길 바쁜 KIA로서는 그의 공백이 아쉽게 느껴진다. 필의 아내가 순산해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랄 뿐이다.
한편 KIA는 이날 한화전에서 필이 빠진 1루 자리에 김민우를 넣었다. 김민우의 유격수 자리에는 강한울이 9번타자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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