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주원, 몸개그 작렬+열혈 막내 '기대감↑'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7.27 08: 25

배우 주원이 '런닝맨'에서 물오른 예능감을 발산한다.
주원은 27일 오후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206회에서 한 여름에 떠나는 우리만의 도심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삼청동에서 진행된 ‘맛 세계일주’ 레이스에 참여한다. 최종 미션인 ‘독신주의자’들을 위한 ‘DIY 요리대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주원은 색다른 ‘허당 매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종일관 ‘열혈 막내’로 프로그램에 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재석, 이광수와 함께 팀을 이뤄 파랑색 복장으로 등장한 주원은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에서 팀들과 함께 투명 우산을 나눠쓰고는 셀렘 가득한 미소를 지었던 터. 시작부터 남다른 열정을 쏟아낸 주원은 이광수와 함께 유재석을 목마 태우듯 들쳐 올리는 장면도 솔선수범으로 해내며 제작진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주원의 예능감은 각종 미션들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얼굴에 붙은 쌀국수 면 떼어내기’에서 물총 세례를 받으며 얼굴을 축축하게 적신 주원이 ‘튀어 오르는 토스트 잡기’에서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능가하는 ‘몸개그’를 펼쳐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것. 토스트 기에서 퐁퐁 날아오는 토스트를 오로지 입으로만 잡아내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이리저리 취해보이던 주원이 급기야 볼에 올려진 토스트를 잡기 위해 혀를 최대한 길게 내빼보는 모습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주원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하자, ‘런닝맨’ 멤버들은 오히려 ‘잘할 것 같은데...’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던 상황. 쟁반 노래방을 재현한 ‘들려주는 노래 똑같이 부르기’ 미션에서는 주원이 자꾸만 가사를 빼먹고 놓치는 바람에 프라이팬으로 뒤통수를 연타당해 유재석과 이광수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미션 내내 ‘4차원 엉뚱남’의 모습으로 폭소탄을 안겨주던 주원은 최종 미션인 ‘DIY 요리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진 ‘반전 면모’로 촬영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지금까지의 미션을 통해 보여줬던 귀여운 허당스러움과는 달리 능수능란한 요리솜씨를 드러냈는가하면 요리하는 내내 진지하게 몰입해 제작진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 측은 “브라운관에서 항상 훈남으로 등장했던 주원의 색다른 매력들이 ‘런닝맨’에서 속속들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어떤 미션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주원의 모습 또한 촬영장의 모든 사람들을 자연스레 웃게 만들었다. ‘국민 훈남’의 독특한 반란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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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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