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LG전 7이닝 3실점...10승은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7 20: 18

롯데 좌완 선발투수 쉐인 유먼이 호투했으나 시즌 10승에는 실패했다.
유먼은 2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유먼은 1회말 첫 타자 박경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오지환에게 던진 높은 패스트볼이 좌월 솔로포로 이어져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 유먼은 박용택과 이병규를 범타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마쳤다.

유먼은 2회말 첫 타자 스나이더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루로 몰렸다. 위기에 몰렸으나, 이진영 채은성 손주인을 내리 범타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3회말에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고, 4회초 롯데는 최준석의 3점홈런으로 3-1로 역전했다.
타선이 도움을 주자 유먼은 4회말 제구가 안 되며 흔들렸다. 좀처럼 초구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했고, 이병규와 스나이더를 내리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위기서 유먼은 이진영의 1루 내야안타 성 타구를 잡으려 1루 백업을 시도했으나 1루수 박종윤의 송구를 잡지 못해 실책으로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서 유먼은 채은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3-3 동점이 됐다.
4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흔들린 유먼은 5회말 최경철을 좌익수 플라이, 박경수의 기습 번트를 장성우가 가볍게 처리, 오지환을 3루 땅볼로 잡아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유먼은 6회말에도 박용택 이병규 스나이더를 삼자범퇴, 경기 후반에도 상대 클린업을 압도했다.
유먼은 마지막 이닝이 된 7회말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1사 1루서 손주인과 최경철을 범타처리,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이후 롯데는 8회말 유먼을 내리고 정대현을 투입했다. 양 팀은 8회초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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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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