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피비보다 조금 더 호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28 12: 29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라이벌전 스윕을 책임지며 시즌 12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라이벌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류현진은 팀의 4-3 승리 속에 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QS)와 함께 12승(5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의 승리 견인으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앞선 2경기에서는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가 각각 팀 린스컴, 라이언 보겔송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둬 기세를 올렸고, 류현진은 그 분위기를 이어받아 스윕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4연패한 2위 샌프란시스코에 1.5경기 앞섰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류현진이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에 판정승을 거둔 점을 언급했다. ESPN은 “제이크 피비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고 하루 뒤 호투했지만, 류현진은 조금 더 잘 던졌고 다저스는 스피드와 짜임새로 피비를 꺾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ESPN은 다저스 불펜의 활약도 강조했다. 류현진이 6회까지 3실점하고 물러난 이후 J.P. 하웰-브라이언 윌슨-켄리 잰슨이 이어 던진 다저스 불펜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류현진의 12승과 팀의 원정 3연전 스윕에 기여했다. 타선에서는 디 고든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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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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