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류현진 피칭 훌륭했다'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4.07.28 13: 21

LA 다저스 류현진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스윕 수모를 안기며 시즌 12승째 사냥에 성공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으로 3실점하는 호투 속에서 시즌 12승째(5패)를 따냈다. 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서면서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자신의 올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에서 12승 사냥과 동시에 15번째 퀄리티 스타트도 달성했다. 아울러 원정경기 11번 등판에서 8승 2패의 절대 호조도 이었다. 7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 이후 3연승. 이날 탈삼진 7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탈삼진 100개도 돌파,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세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서 다저스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이날 4-3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3연승, 2012년 7월 28일 ~30일 3연전 이후 처음으로 AT&T 파크에서 열린 원정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에서도 샌프란시스코를 1.5경기차로 앞서게 됐다.
류현진으로선 3실점이 모두 2사 후 나온 것과 4경기만에 홈런을 내준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장면이었다.
6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4-3으로 한 점 앞선 7회 말 수비부터는 J.P하웰과 교체됐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103개. 이 중 6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시즌 방어율은 3.44로 다소 올라갔다.
다저스는 7회부터 J.P하웰-브라이언 윌슨-켄리 젠슨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후반기 첫 원정 9연전을 5승 4패로 마친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됐고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에서도 6승 7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이적, 이날 샌프란시스코 만원 관중들에게 선을 보인 제이크 피비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2개로 4실점(3자책점)하며 시즌 10패째(1승)이자 10연패를 당했다.
승리거둔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더그아웃을 나서고 있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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