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태극마크’ 박병호, 이견없는 대표팀 간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28 15: 43

박병호(28, 넥센)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병호는 리그 간판을 넘어 야구 대표팀 간판으로 부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홈런왕’ 박병호는 의심이 여지없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박병호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대표팀 4번 타자로 뛸 것이 유력하다.
최근 3년 동안 프로야구 타자 부문에서는 박병호라는 이름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었다. 박병호는 지난 2년 동안 홈런왕을 석권하면서 리그 대표 4번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LG에서 넥센으로 팀을 옮기고 지난 2012년 데뷔 첫 풀타임으로 뛴 박병호는  타율 2할9푼 31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홈런왕도 박병호의 차지였다.

지난 시즌에도 박병호는 타율 3할1푼8리 37홈런 117타점을 기록하며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 홈런과 타점, 득점, 장타율 1위를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2년 연속 MVP를 석권하며 프로야구를 휩쓸었다. 올해도 3년 연속 30홈런을 돌파하며 리그 간판 4번 타자로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박병호의 시선은 대표팀으로 향한다. 소속팀 4번 타자를 넘어 대표팀 4번 타자라는 중책이 박병호의 어깨에 놓여 있다. 박병호가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의 타선을 이끌지 주목된다. ‘홈런왕’ 박병호의 한 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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