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LG, 4위 2.5G차 추격…넥센은 SK에 대역전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28 22: 51

[OSEN=야구팀] LG가 롯데를 꺾으면서 4위 경쟁이 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LG는 7회말에 정의윤의 역전 3점홈런 포함 5득점하며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위닝 시리즈를 해낸 7위 LG는 39승 1무 46패가 되며 4위 롯데에 2.5경기차로 접근했다.
5⅔이닝 3실점한 선발 신정락이 물러난 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신동훈은 역전에 기여해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후 LG는 윤지웅-이동현-봉중근을 차례로 등판시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정의윤은 역전 3점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박용택은 6년 연속 100안타를 돌파했다.

4위부터 7위까지의 승차가 3경기 이내로 좁혀져 4위 경쟁은 더욱 불꽃튀게 됐다. 6위 KIA도 롯데와 2.5경기밖에 차이가 없다. 또한 5위 두산은 4위 롯데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줄어 29일부터 있을 사직 롯데전 결과에 따라 4튀 탈환도 노릴 수 있다.
문학구장에서는 넥센이 타선의 힘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썼다. 넥센은 강정호와 유한준이 3점홈런 하나씩을 터뜨리는 등 타선 전체가 힘을 내며 10-8로 역전승했다. 0-7로 뒤지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2위 넥센은 50승 1무 34패로 3위 NC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양 팀 선발은 모두 부진했다. 넥센의 강윤구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실점 후 강판됐고, SK의 김대유는 조금 나았지만 2⅓이닝 2실점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이후 불펜 싸움에서 김대우가 3이닝 4실점한 이후 가동된 김영민-조상우-손승락이 6이닝 1실점한 넥센의 승리였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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