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한 시즌 만에 몸값이 절반...240억원에 나폴리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29 07: 21

마루앙 펠라이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몸 값이 한 시즌 만에 반토막이 났다.
펠라이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생활이 한 시즌 만에 끝날 듯 하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펠라이니를 세리에 A 나폴리로 이적시키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11개월 전 펠라이니를 영입할 때 에버튼에 지불한 2750만 파운드(약 479억 원)의 절반 수준에 펠라이니를 팔려고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은 펠라이니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최악의 시즌이었다. 2008-2009 시즌부터 에버튼에서 활약한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가장 적은 16경기에 출전했다. 문제는 맨유가 부진을 했다는 것. 게다가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사임함에 따라 그가 영입한 펠라이니의 입지도 매우 좁아지고 됐다.

자연스럽게 펠라이니는 루이스 반 할 신임 감독 체제에서 중용을 받지 못하게 됐다. 결국 펠라이니는 그를 원하는 나폴리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펠라이니의 이적료를 모두 보전받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맨유는 자신들이 지불했던 금액의 절반 수준이라도 받으려고 하고 있어 1375만 파운드(약 240억 원) 수준에서 이적료가 책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나폴리에서는 바로 펠라이니를 영입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미러'는 "맨유가 펠라이니의 영구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나폴리에서는 재정적인 제약으로 인해 임대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해 맨유와 나폴리의 협상이 펼쳐질 예정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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