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여진구 '내심장을쏴라', 크랭크업..두 남자 케미 어떨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29 08: 12

배우 이민기와 여진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3개월 여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지난 5월 첫 촬영을 시작한 '내 심장을 쏴라'는 지난 27일, 전라도 전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을 끝마쳤다.
'내 심장을 쏴라'의 마지막 촬영은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나오는 수리병원 앞 도로에서 수명 역의 여진구가 승민을 생각하며 도로를 걷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이 장면은 '내 심장을 쏴라'에서 감정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면으로, 여진구는 캐릭터에 진지하게 몰입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촬영을 끝낸 이민기는 "승민을 만나게 돼 정말 기뻤다. 더운 여름에 촬영하느라 너무 고생한 우리 스태프들과 선후배, 동료 배우들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여진구 역시 "촬영이 벌써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지난 3개월 동안 수명으로 살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빨리 관객들을 찾아 뵙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7년의 밤', '28' 등의 소설을 통해 베스트 셀러 작가로 등극한 정유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심장을 쏴라'는 미쳐서 갇힌 수명(여진구 분), 갇혀서 미친 승민(이민기 분), 그리고 예측불가 수리병원 사람들까지 오늘에 갇힌 놈들이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를 다룬 작품이다. 크랭크업 이후 후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