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의 AG 참가, 결정 안 내려...할 말 없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29 14: 46

"할 말이 없다."
바이엘 04 레버쿠젠이 손흥민(22)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구단의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레버쿠젠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FC 서울과 친선경기에 하루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남자 축구에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 여부를 명확하게 답을 하지 않은 것.

레버쿠젠의 대변인 디르크 메쉬는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는 구단 측에서 아직 결정을 완전히 내리지 않은 만큼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도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대변인이 다시 입장을 되풀이 할 뿐이었다.
손흥민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직 아시안게임 출전 명단에 자신이 포함된다는 보장도 없고, 레버쿠젠 측에서 참가를 허락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단지 출전하게 될 경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허락이 된 것이 아니다. 또한 아시안게임 출전 명단도 나오지 않은 만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서두르는 것 같다"면서 "소집 명단에 들고, 구단에서도 허락이 될 경우 경기장에서 내가 가진 100%를 모두 쏟아 부을 것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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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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