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확정 '노다메' 캐스팅은 떴다..다음 문제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7.30 08: 48

캐스팅부터 시끌벅적한 화제를 만들어낸 '노다메 칸타빌레'의 한국판 드라마 남녀 주인공이 주원과 심은경으로 확정됐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입증이 됐다. 원작을 뛰어넘는 신드롬까지는 무엇이 남았을까.
일본 인기 드라마였던 '노다메 칸타빌레'는 국내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작품. 특히 여자 주인공 노다 메구미 역할은 4차원을 넘은 독특한 캐릭터로, 국내에서도 '누가 맡게될 것인가'에 대한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 통통 튀는 개성을 보여준 심은경은 드라마를 기다려 온 네티즌에게 환영받고 있는 상황.
이렇듯 '노다메 칸타빌레'는 대박 캐스팅이라는 좋은 출발을 하게된 가운데, 신드롬으로 이어지기 까지는 아직 많은 과제들이 남았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현지에서 먼저 드라마화가 됐다. 일본 지상파 드라마를 탄 뒤에는 원작에 대한 캐릭터가 드라마 등장 인물들로 고착화됐다. 이는 국내에도 마찬가지. 남녀 주인공들은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새로운 개성을 드러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노다메 칸타빌레'가 또 하나의 신드롬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대본은 물론 연출까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일본에서 '노다메 칸타빌레'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등장 인물들의 열연과 더불어 캐릭터를 살리는 다양한 연출 기법, 배꼽을 잡게 하는 독특한 대사가 고루 3박자를 갖췄기에 가능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일본 드라마보다는 원작에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그려나가려고 한다. 한국 배우들만의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오는 30일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드라마 준비에 돌입한다. 배우들과 연출진이 본격적으로 출항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제작진과 연출진의 성과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한 일본 작가 니노미야 도모코의 작품으로 2006년 일본의 후지TV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는 주원, 백윤식, 도희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KBS 2TV에서 10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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