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5타점’ 박동원, “평소보다 절실하게 타석에 섰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9 22: 42

넥센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24)이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타점은 박동원의 데뷔 후 1경기 최다 타점이다. 넥센은 타선 폭발로 한화에 18-3 대승을 거뒀다.
박동원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이태양의 3구째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며 타점을 올렸다. 3회말 5-0으로 앞선 2사 2,3루선 다시 좌전안타를 날리며 2타점을 추가했다.

팀이 9-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서 3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동원은 상대 투수 정재원의 공을 밀어 쳐 4번째 타점과 팀의 10번째 득점을 올렸다. 넥센이 4회까지 득점한 10점 중 4점이 박동원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박동원은 팀이 14-3으로 크게 앞선 7회말 2사 3루서는 2루 땅볼을 쳐 3루 주자 문우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개인 최다인 4타점을 넘어선 5번째 타점을 올렸다.
박동원은 경기 후 “지난 경기 때 잘 치지 못해서 오늘 못 치면 끝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절실하게 타석에 들어섰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동원은 달라진 점에 대해서 “(허문회)타격코치님께서 ‘흥분하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마라’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런 점을 고쳤더니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전이 아니다 보니 내일 당장 포수마스크를 못 쓸 수도 있다. 그래서 매순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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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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