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목치승, "첫 안타보다 승리 기여 더 기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29 22: 52

"첫 안타보다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활약이었다. 황목치승(LG 내야수)이 29일 대구 삼성전서 영양가 만점의 결승타를 터트렸다. 
황목치승은 6-6으로 맞선 8회 무사 1,3루서 투수 강습 타구를 때렸고 그사이 3루 주자 이병규는 홈을 밟았다. 데뷔 첫 안타 및 타점을 동시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LG는 삼성을 7-6으로 꺾고 40승 고지에 올랐다. 

황목치승은 경기 후 "수비와 주루 플레이를 열심히 하다보면 안타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상대 투수의 공이 빨라 초구 타이밍을 빨리 잡고 치려고 한 게 통했다. 운좋게 코스가 좋아 안타로 연결됐다. 첫 안타보다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상문 LG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삼성 상대로 후반에 강한 면모를 다시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황목치승의 수비와 주루는 팀에 큰 힘이 된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반에 점수 너무 쉽게 준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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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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