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LG, 삼성 6연승 넘다...두산 20안타 폭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9 23: 22

[OSEN=야구팀]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를 가로 막았다.
LG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회 황목치승의 결승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봉중근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역대 10번째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계투진의 부진 속에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LG 타자 가운데 이병규와 최은성은 나란히 3안타 불방망이를 뽐냈고 손주인과 박용택 또한 2안타씩 때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3실점(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호투했지만 10승 달성이 무산됐다. 4-3으로 앞선 6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 왔으나 계투진의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채태인(5타수 4안타)과 박한이(4타수 3안타)는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두산은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5회초 9득점한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워 12-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5위 두산은 39승 43패가 되며 4위 롯데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8회초부터는 함덕주-오현택이 등판해 승부의 흐름에 큰 변화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시즌 9승(6패)째를 챙겨 4년 연속 10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타선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민병헌, 오재원, 김현수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은 나란히 1~3번으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 포함 14타수 8안타 6타점을 합작했다. 두산은 장단 20안타를 폭발시키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12점을 얻어냈다.
반면 롯데는 5회 들어 급격히 마운드가 무너져 패했다. 타자들도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했고, 5회말 나온 김문호의 솔로홈런이 유일한 득점 장면이었다. 2연패를 당한 롯데는 41승 44패가 되며 두산에 0.5경기차로 쫓겼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김민성의 선제 결승 솔로포, 강정호의 29호 쐐기 솔로포, 박병호의 32호 쐐기 솔로포 등 홈런 3방 포함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8-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한 2위 넥센은 51승34패1무로 정확히 6할 승률에 복귀했다. 2연패를 당한 한화는 31승52패1무 승률 3할7푼3리로 9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넥센 포수 박동원이 6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김민성이 6타수 4안타 2타점, 문우람이 4타수 3안타 3타점, 강정호가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선발 헨리 소사가 5이닝 7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5승(2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2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투수들의 사사구 11개 남발과 수비수들의 실책 4개가 더해지며 무기력하게 대패했다. 이학준·최진행·조인성이 2안타씩 쳤지만 패배를 막기란 역부족이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3-2로 앞선 6회 2사 2,3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를 내세워 KIA를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49승 36패를 기록했다. KIA는 40승 48패.
NC는 3번 타자 중견수 선발 출장한 이종욱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지휘했다. 박민우와 테임즈도 나란히 3안타를 때렸다. KIA는 필이 멀티홈런을 때리며 분전했다.
NC 선발 찰리는 5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1볼넷) 2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1군 복귀전에서 나선 KIA 선발 서재응은 4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2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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