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스완지 시티, 기성용 지키려 재계약 추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30 07: 39

아스톤 빌라의 적극적인 구애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성용(26)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그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에 대한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막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스완지 시티는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성용과 계약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를 마쳤다"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과 재계약 관련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 전했다.
스완지 시티와 기성용은 오는 201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 임대돼 준수한 활약을 선보인 기성용의 활약에, 선덜랜드와 아스톤 빌라가 호시탐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두 팀 중 더 적극적인 쪽은 아스톤 빌라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는 폴 램버트 감독이 구단주에게 직접 기성용 영입을 요청했으며, 이적료로는 약 400만 파운드(약 69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게리 몽크 감독이 기성용을 지키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휴 젠킨스 스완지 시티 회장 역시 "이상적인 것은 우리가 기성용과 장기 계약을 체결해 그를 팀에 묶어두는 것"이라고 거들며 기성용의 잔류에 힘쓰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재계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의견도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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