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5 출시에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크게 하락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30 09: 12

삼성전자가 갤럭시S5 출시에도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 업체들의 성장에 다소 밀린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30일(한국시간) 2분기 이동전화 시장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4월부터 3개월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2억9530만대의 스마트폰이 출하됐다. 이는 지난해 2억4000만대 보다 23.1% 성장한 규모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같은기간 스마트폰을 7430만대를 출하했고, 이는 전체 점유율의 25.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세계 시장 점유율이 7.1% 하락했고 출하물량도 3.9%(지난해 출하량 6630만대) 하락했다.
반면, 중국 업체인 화웨이와 레노버의 세계 시장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화웨이와 레노버는 각각 세계시장에 2030만대, 1580만대를 출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각각 1040만대, 1140만대를 출하했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률이다. 화웨이 출하량은 무려 95.1% 성장했다. 이에 화웨이와 레노버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6.9%, 5.4%를 차지하며 점유율 3,4위에 올랐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애플은 출하량이 3510만대로 지난동기에 비해 12.4% 증가했으나, 세계시장 점유율은 11.9%로 지난해 비해 1.1P하락했다.
LG전자의 출하량은 1450만대로 19.8% 크게 올랐으나, 중국업체들의 성장세에 밀려 4.9%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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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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