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문규현 복귀, 빠르면 2주”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30 17: 39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이 내야수 문규현(31)의 복귀 시점을 조심스레 전망했다.
번트를 시도하다 공에 오른손 엄지를 맞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문규현은 현재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시진 감독은 30일 사직 두산전을 앞두고 “문규현은 이제 핀을 뺐으니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 트레이너의 말로는 빠르면 2주라고 한다”고 밝혔다.
빠를 경우 복귀까지 2주가 걸린다고 한 것은 문규현이 경기 감각을 회복할 시간까지 감안한 것이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도 조금 하고 (1군에) 올라올 것이다”라며 문규현을 급하게 1군에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문규현은 올해 58경기에서 타율 3할6리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 중이었다. 그러나 문규현에 이어 백업인 신본기까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롯데의 유격수 자리는 약해진 상태다. 박기혁과 황진수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지만, 4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문규현의 컴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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