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안 당해' SKT S, 1-1 승부 원점으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30 20: 51

SK텔레콤 S가 연속으로 같은 챔피언을 선택한 KT 애로우즈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SK텔레콤 S(이하 SKT)는 3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4 1 4강에서 KT애로우즈를 상대로 2세트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세트에서 KT는 '하차니' 하승찬 알리스타의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를 크게 이겼다.  

KT애로우즈는 촘촘한 시야장악을 바탕으로 연이은 용싸움에서 경기주도권을 가져왔다. 22분경 용싸움에서 '하차니' 하승찬의 알리스타가가 SKT S진영의 뒤를 쳐, KT는 2킬과 용까지 가져갔다.
25분경 중단싸움에서 KT는 기세를 완전히 잡았다. 알리스타의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4킬을 잡아내며 점수를 9대 1까지 크게 벌렸다. SKT는 내셔남작 스틸을 노렸으나 알리스타의 견제로 시도도 하지 못했다. 결국 KT는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33분경 넥서스를 파괴했다. 
KT는 2세트에서도 이전 세트와 동일한 챔피언을 선택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SKT가 같은 픽에 두번 당할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도리어 큰 점수차이고 승리하며 제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SKT는 3분만에 장경환의 쉔과 조재환의 이블린, 이지훈 질리언이 합작해 송의진 오리아나를 잡아내고, 용까지 차지했다. 이후 중단싸움에서 질리언이 지난 세트 활약했던 하승찬의 알리스타를 잡아내면서 그의 성장을 가로막았다.
18분경 용전투에서 SKT는 상대 4명을 잡아내면서, 용까지 잡아냈다. 이미 점수는 8-1까지, 금화는 만이상 차이났다. SKT는 초반 성장이 더뎠던 쉔을 대신해 다른 챔피언들이 부지런히 움직였고, 이지훈의 질리언과 배준식 트리스타나의 성장히 특히 빛났다.
결국 내셔남작 싸움에서 트리스타나가 상대 알리스타와 그라가스를 잡아내면서, SKT는 내셔남작과 용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32분경 상단에서 모든 적을 처치한 SKT는 중단 억제기까지 밀고 들어갔고, 다시 한 번 내셔남작 버프를 두르고 경기를 19-1로 끝냈다. 
한편, 이날 승리하는 팀은 롤챔스 결승에 진출하는 동시에 롤드컵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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