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롯데전 5⅓이닝 3실점 패전 위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30 20: 59

유희관(28, 두산 베어스)이 팀의 4위 탈환을 이끌지 못했다.
유희관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9피안타 3실점했다. 장원준(롯데)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우세를 점하지 못한 유희관은 시즌 8승에 실패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첫 이닝에 첫 실점이 나왔다. 유희관은 선두 정훈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전준우의 2루 땅볼에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이후 2사에 최준석이 친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의 수비망에 걸렸지만 내야를 빠져나가는 적시타가 되며 유희관은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말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1사에 장성우의 좌전안타와 박기혁의 번트에 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은 유희관은 하준호를 느린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도 선두 정훈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유희관은 4회말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5회말 들어 불운까지 겹쳐 추가점을 내줬다. 외야 좌중간을 가른 선두 박기혁의 2루타로 위기를 맞은 유희관은 하준호의 번트 실패 뒤에 나온 좌중간 적시타에 2점째 실점했다. 그리고 정훈의 몸에 맞는 볼과 전준우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박종윤의 1루 땅볼이 홈 태그 플레이를 더한 병살로 연결됐지만, 유희관읜 최준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6회말 선두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강민호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명준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유희관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에 롯데에 0-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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