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삼성-LG, 세 번째 대결의 승자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31 08: 36

1승씩 주고 받았다. 주중 3연전 세 번째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삼성은 배영수, LG는 에버렛 티포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는 올 시즌 17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4패 평균 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계투진의 부진 속에 승리를 놓친 적도 꽤 있었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배영수가 승운만 따랐다면 다승왕 경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것저것 다 따지면 끝이 없다. 지난 일은 이미 잊었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게 배영수의 생각. 올 시즌 LG전 상대 전적을 살펴보자. 3차례 등판했으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5.54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투구 내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계투진의 부진 속에 승리를 놓쳤던 아쉬움을 떨쳐낼지 주목된다. 

삼성의 팀 분위기는 좋은 편. 전날 9회 2사 만루서 채태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9-8 승리를 거뒀다.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는 승리다. 여러모로 배영수에게 유리한 부분이 많다. 
티포트는 올 시즌 5승 4패(평균 자책점 4.53)를 거뒀다. 왼손 중지 부상으로 삼성전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태가 호전돼 선발 출격시키기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한다.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대구의 찜통 더위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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