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앨버스-하영민, 두 번째 맞대결 승자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31 09: 24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29)와 넥센 히어로즈 고졸 루키 하영민(19)이 재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한국야쿠르스 세븐프로야구' 넥센전 선발로 앨버스를 예고했다. 넥센은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지난 10일 청주에 이어 두 번째 맞붙는다.
한화는 27일 대전 KIA전부터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들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붕괴된 마운드가 문제엿다. 특히 3경기서 모두 선발 투수들이 3이닝도 버텨주지 못한 채 조기 강판됐다. 불펜진의 피로도만 쌓인 상황이다.

앨버스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 줘야 한다. 앨버스는 초반 부진을 딛고 7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3.38의 기록. 4월에 2승을 따낸 이후 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앨버스는 7월에 다시 2승을 수확했다. 10일 청주 넥센전에선 하영민과 맞서 6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도 있다. 한화는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반면 넥센은 4연승 신바람을 달리고 있다. 타선 여기저기서 고른 활약을 한 덕분에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갔고, 쉽게 승리했다. 하영민은 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등판한다. 올 시즌 13경기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앨버스와의 대결에선 완패했다. 3⅓이닝 4실점 하며 조기 강판됐다. 1회 김태균에 홈런을 맞으며 대거 4점을 내준 게 원인이었다. 이번엔 복수에 나선다.
팀 상황도, 분위기도 정반대인 두 팀의 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 앨버스가 호투로 스윕패를 모면할지, 하영민이 팀 5연승을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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