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임현식 "god 오마주 논란 죄송..부끄럽지 않은 후배 될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31 15: 26

그룹 비투비의 임현식이 god의 곡 오마주 논란에 대해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팬과 후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3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박진영 프로듀서님 그리고 god 선배님들, 오랫동안 존경해 온 선배님들의 정말 좋아하는 곡을 오마주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출발했으나 사전에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제 부족한 생각과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오마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팬과 후배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모자란 행동으로 마음 다치게 한 모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현아의 새 앨범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가 god의 6집앨범 수록곡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라는 가사와 같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작곡 및 작사를 맡은 임현식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god 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했습니다. 현아, 현식이가 god 팬이란 걸 티내고 싶었습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god 출신 가수 김태우는 소속사를 통해 이날 오후 "현아 씨와 작곡·작사자 임현식 씨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사전에 미리 협의가 되었더라면 더 좋은 그림이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좋은 의도로 쓰인 만큼 이번 일은 좋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사전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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