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측 "현아 god곡 오마주, 절차 신경쓰지 못한 점 죄송" 공식입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31 15: 55

가수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새 앨범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god 오마주에 대해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를 충실할 수 있도록 챙기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홍승성 대표는 31일 오후 큐브 공식홈페이지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비투비 임현식과 포미닛 현아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다"라고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홍 대표는 "이는 박진영 프로듀서님과 지오디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쥬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으로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승성입니다.
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쥬 건 관련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비투비의 임현식과 포미닛 현아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god(지오디)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이는 박진영 프로듀서님과 지오디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쥬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으로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오디 멤버 여러분들과 박진영 프로듀서님,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앞서 현아의 새 앨범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가 god의 6집앨범 수록곡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라는 가사와 같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작곡 및 작사를 맡은 임현식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god 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했습니다. 현아, 현식이가 god 팬이란 걸 티내고 싶었습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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