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선방쇼' 오초아, 말라가 이적 초읽기... 걸림돌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31 16: 19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2014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라이징 스타'가 된 기예르모 오초아(29, 아작시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입성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초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 이적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엘 우니베르살은 오초아가 아작시오로부터 금전적인 면을 고려한 좋은 조건의 오퍼를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프리메라리가행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 대상이 말라가이며, 이적 합의가 임박했다는 것.
그러나 오초아의 말라가 이적에는 걸림돌이 있다. 말라가의 비유럽권 쿼터(Non-EU정책)가 현재 모두 차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같은 날 FOX 스포츠는 "가깝고도 먼 말라가"라며 오초아가 이적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초아는 2014 브라질월드컵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브라질의 맹공을 몸을 던져 막아내며 팀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마치 공이 오초아의 몸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선방이었다. 영웅이라는 말이 손색 없었다.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서도 비록 졌지만 오초아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네덜란드의 결정적인 슈팅 몇 차례를 막아내며 팀이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이번 월드컵 4경기에 출전해 그 중 2번이나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을 정도로 맹활약한 오초아는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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