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두산 마야, 베일 벗는 쿠바산 투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1 02: 25

두산 쿠바 출신 새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33)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두산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야를 예고했다. 마야의 한국 무대 데뷔전이다. 크리스 볼스테드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지난달 25일 두산과 계약을 체결한 마야는 2군 경기나 구원등판 없이 곧바로 선발 데뷔한다.
쿠바 출신으로 2009년 미국에 망명해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완투수 마야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경기에 등판해 1승5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올해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귄네트 브레이브스에서는 17경기(선발 14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두산은 마야를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소개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마야의 최고 구속은 148km 수준이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안정된 제구 역시 장점이다. 마야는 올해 트리플A에서 8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20개만 허용했다. 이번 시즌 큰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실전 감각에도 문제없다. 선발진 난조로 어려움을 겪는 두산으로서는 그의 호투가 절실하다.
한화에서도 대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6월말 한화에 입단한 타투스코는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32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대전 KIA전에서 6이닝 3피안타 5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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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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