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트레이드로 밀러 영입… 불펜 보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01 04: 09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볼티모어가 트레이드를 통해 왼손 불펜 요원 앤드류 밀러(29)를 영입했다.
미 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와 보스턴의 트레이드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밀러가 볼티모어로 가는 대신 볼티모어에서는 좌완 유망주인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가 보스턴으로 이적한다.
2006년 디트로이트에서 MLB에 데뷔한 밀러는 통산 236경기(선발 66경기)에 뛴 좌완 투수다. 2011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에는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도 50경기에 나가 3승5패 평균자책점 2.34의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WHIP는 0.90에 불과했다. 다만 올 시즌 후 FA가 된다는 점은 볼티모어도 고려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딜런 번디와 함께 볼티모어가 전략적으로 키우는 유망주였다. 결국 볼티모어도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자그만한 승부를 걸었다는 시각이다. 볼티모어는 밀러의 영입으로 4명의 좌완 불펜 요원(밀러, 브리튼, 마투스, 맥파랜드)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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