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완투승' 커쇼,'류현진, 다음엔 네 차례야'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4.08.01 14: 4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는 6연승을 달렸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2연속 완투승(완봉 포함)으로 13승(2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상대 타선을 9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거뒀다. 탈삼진은 9개. 커쇼는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1경기에서 10연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커쇼는 2011년8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2012년 4월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10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커쇼가 거둔 승리는 정규시즌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거둔 첫 승이기도 했다. 커쇼는 지난 해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을 거두기는 했으나 그 동안 정규시즌 4경기에서는 승패가 없었다.

5회 무사 1,2루 위기를 병살타 유도로 넘긴 커쇼는 9회에 1사 1,3루로 몰린 끝에 실점을 허용했다. 프레디 프리먼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2사 후 저스틴 업튼이 친 빗맞은 타구가 3루 앞 내야안타가 되면서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에븐 개티스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총 투구수는 111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1.71이 됐다. 이날 완투승으로 시즌 완투승이 5경기로 늘었났다.
다저스는 1회 1사 1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중간을 뚫는 적시 2루타로 1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를 불러 들인 것이 결승타가 됐다.
첫 득점의 주인공 푸이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6구째(볼카운트 2-2)8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7월 5일 콜로라도 전 이후 맛 본 시즌 13호째 홈런이었다.
테헤란 역시 8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5피안타 볼넷 3개 2실점(2자책점)하는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완투패(10승 7패)를 당하고 말았다. 118개의 볼을 던지면서 탈삼진 9개를 솎아냈으나 평균자책점을 2.69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6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랜타와 원정, 홈경기를 스윕했다. 애틀랜타에는 1990년 7월 27일부터 30일 시리즈에서 스윕 후 처음. 올 시즌 6번째 시리즈 스윕.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던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를 3.5로 넓혔다.
완투승을 거둔 다저스 커쇼가 류현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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