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합의판정 요청 4G 연속 실패 '성공 전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1 21: 35

두산이 4경기 연속 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또 실패했다.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6-5로 리드한 7회 무사 1루에서 1루 주자 정수빈이 안영명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자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1루 주자 정수빈의 오른손이 베이스에 먼저 닿았는지 아니면 김태균의 1루 미트가 정수빈의 몸에 먼저 닿았는지가 관건.
1루심 박근영 심판위원은 아웃을 판정했지만, 송일수 감독이 이에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TV 중계 리플레이로 확인한 결과 최종 판정도 아웃으로 최초 판정과 달라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더 이상 합의판정을 요청할 수 없게 됐다.

두산은 지난달 29~31일 사직 롯데전에서 3경기 연속 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29일 경기에서는 5회 민병헌의 좌중간 2루타에 홈런이 아니냐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8회에도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롯데 김문호가 1루에서 세이프된 것에 어필했지만 최종 판정도 세이프로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 30일 경기에는 5회 무사 만루에서 박종윤의 땅볼 타구를 놓고 직선타가 아니냐를 두고 합의판정을 신청했으나 최초 판정 땅볼 그대로 변함없었다.
31일 경기에서는 6회 홍성흔의 홈런성 타구가 파울로 판정받자 합의판정을 통해 홈런 번복을 노렸지만, 역시 최초 판정이 최종 판정으로 결론났다. 여기에 이날까지 두산은 4경기 연속 총 5차례 합의판정이 실패로 돌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합의판정 효과를 좀처럼 보지 못하고 있는 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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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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