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오진혁 따돌리고 양궁 세계랭킹 1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02 10: 06

10대 궁사 이승윤(19, 코오롱)이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오진혁(33, 현대제철)을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승윤은 2일 세계양궁연맹(WA)이 발표한 리커브 남자부 세계랭킹에서 311.5점을 얻어 오진혁(295.5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승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서 오진혁을 꺾고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오진혁은 지난해 초부터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다가 대표팀 후배 이승윤에게 자리를 내줬다. 둘은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여자부 세계랭킹 1, 2위는 윤옥희(예천군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그대로 유지했다. 윤옥희와 기보배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서 탈락해 아시안게임에는 나오지 못한다.
단체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남자부 단체 랭킹에서는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를 따돌렸고, 여자부서도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에 크게 앞서며 정상을 유지했다.
컴파운드도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시안게임 대표인 최용희(현대제철)는 남자부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8위에 올랐다. 역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최보민(청원군청)은 여자부 아시아 최고인 7위에 자리했다.
단체 랭킹에서 남자는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어 4위, 여자는 미국, 콜롬비아, 러시아, 이탈리아, 멕시코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컴파운드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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