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NC에 대역전극 ‘2연승’…4위 롯데와 2.5G 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07 22: 27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역전쇼 를 펼치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3차전에서 한 때 1-6으로 뒤졌지만 NC에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43승 49패 1무를 기록하며 4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2경기 반 차로 줄였다. 2연패에 빠진 NC는 52승 40패.
NC가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번 타자 나성범이 LG 선발 우완투수 류제국의 초구 129km 체인지업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나성범의 24번째 홈런.

NC는 또 다시 홈런포에 힘입어 도망갔다. 2회 1사후 모창민이 상대 유격수 실책을 틈타 출루했다. 2사후 지석훈 타석 때 모창민의 2루 도루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을 묶어 만든 2사 3루. 지석훈이 풀카운트 끝에 류제국의 9구째 143km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NC가 3-0으로 달아났다.
NC의 공격은 4회에도 이어졌다. NC는 선두 이호준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를 내세워 1,2루 기회를 잡았다. 모창민의 보내기 번트에 실패해 1사 1,2루로 바뀐 상황. 조영훈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지석훈의 3루 강습 1타점 내야안타, 김태군의 좌익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탰다.
LG의 반격은 5회초가 돼서 시작했다. 2사후 최경철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정성훈이 NC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중견수 왼쪽에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LG가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가 5회말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5회까지 6-1로 앞섰다.
LG는 6회 추격에 다시 고삐를 당겼다. 선두 박용택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고 이병규(7번)는 몸에 맞았다. 이진영과 브래드 스나이더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2사 1,2루에서 손주인이 볼카운트 2B1S에서 에릭의 4구째 144km 직구를 통타해 스리런을 작렬했다. 4-6까지 쫓아간 LG는 7회 터진 이병규(7번)의 투런포에 힘입어 6-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는 LG로 급격히 기울었다. LG는 8회 1사후 김용의가 안타를 때려 정성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정성훈은 1루수 실책으로 3루까지 내달렸다. 그 사이 김용의는 홈을 밟았다. 이어 김영관의 1타점 3루타,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LG가 승부를 갈랐다. NC는 9회말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2점을 보탰지만 힘이 부족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8피안타(2홈런) 1탈삼진 1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8피안타(1홈런) 10탈삼진 3사사구(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LG 정찬헌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NC 원종현은 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
LG에서는 이병규(7번)가 2타점, 손주인이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NC에서는 지석훈이 3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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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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