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김응룡, “피에 만루홈런이 큰 역할”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11 21: 59

한화 김응룡 감독이 올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4차전서 4-2로 승리했다.
한화는 피에가 1회초부터 만루홈런을 터뜨려 선발투수 이태양을 지원했고, 이태양은 이에 화답하듯 6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뒀다. 안영명 박정진 불펜 필승조는 이날도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37승(54패 1무)에 성공하며 3연승을 달렸다. 반면 LG는 이번에도 한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2연패, 51패(44승 1무)째를 당했다. 4위 롯데와는 다시 1.5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1회 피에의 만루홈런이 오늘 경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두산전 선발투수로 앨버스를 예고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선발투수 신정락 선수가 1회초 한 점도 안 주려고 승부했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그 이후 투구내용은 칭찬하고 싶다. 두 경기 연속 타격이 부진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한다. 이번 주 중요한 6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팬들이 기대하는 좋은 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LG는 12일 잠실 SK전에 에버렛 티포드를 선발투수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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