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친정팀 마이애미와 ‘크리스마스 매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14 08: 35

르브론 제임스(3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크리스마스에 친정팀 마이애미 히트와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14-2015 정규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제임스의 복귀로 지난 시즌까지 관심이 적었던 클리블랜드가 일약 전국구 인기팀으로 다시 도약한 점이 눈에 띈다.
제임스는 크리스마스에 마이애미를 처음으로 방문해 드웨인 웨이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4시즌 동안 제임스는 마이애미를 4년 연속 파이널에 올려 2회 우승을 달성했다. 마이애미 팬들은 제임스를 적대시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제임스는 마이애미 소속으로 클리블랜드를 처음 방문했을 때 엄청난 야유를 받은바 있다.

전미에 생중계되는 대부분의 빅매치가 클리블랜드를 중심으로 짜여져 제임스의 스타파워를 실감케 했다. 제임스는 11월 1일 뉴욕 닉스를 상대로 첫 홈경기를 치른다. 제임스가 무려 4년 만에 클리블랜드에 복귀하는 경기는 ‘제임스 대 카멜로 앤서니’의 라이벌 구도로 흥미를 더하게 됐다. 다음날 제임스는 시카고로 이동해 데릭 로즈의 홈 컴백 경기에 라이벌로 등장한다.
MVP 경쟁을 펼칠 제임스와 케빈 듀런트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는 12월 12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처음 맞붙고, 1월 26일 클리블랜드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또 제임스는 1월 26일 지난 시즌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우승팀 샌안토니오로 날아간다.
한편 무릎부상에서 복귀해 미국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데릭 로즈는 10월 30일 뉴욕 닉스 원정경기서 컴백할 예정이다. NBA는 오는 10월 29일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 대 달라스 매버릭스의 ‘텍사스 라이벌전’을 개막전으로 장장 8개월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jasonseo34@osen.co.kr
르브론 제임스 /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