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인천AG ‘최다 7메달’ 도전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14 22: 15

‘마린보이’ 박태환(25, 인천시청)이 ‘한국판 팰프스’를 꿈꾸며 다관왕에 도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14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 4개 개인종목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박태환은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 단체종목 3개를 더해 총 7개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박태환은 최다 7개의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어 다관왕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지난달 치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혼영 200m와 400m서도 1위에 올라 아시안게임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주력종목에 집중하기 위해 계영종목은 출전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아시안게임서 박태환은 3개 대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업에 도전한다. 박태환이 많은 종목에 출전하고, 최근 컨디션이 상승세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마이클 팰프스(29)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무려 8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 중 7개가 세계신기록이었고, 1개가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박태환 역시 인천에서 팰프스 못지않게 다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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